[2002월드컵]대전월드컵경기장 다음달 13일 개장

  • 입력 2001년 8월 22일 20시 17분


98년 12월 착공한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이 2년 9개월만에 완공돼 9월 13일 개장식을 갖는다.

개장식에서는 대규모 기념행사와 함께 한국과 남미 국가대표간 축구경기가 열린다.

이날 개장행사는 내년 6월 12일 월드컵 첫 대전경기의 예행 연습형태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관중입장이 시작되면 가로 25m,세로 8.7m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역대 월드컵 명장면과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과정이 소개된다.

이어 남녀 MC의 진행으로 군악대 취타대 의장대 등 240명으로 구성된 계룡대 3군 군악대의 마칭 퍼레이드가 잔디구장을 수 놓는다.

오후 5시부터는 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2600명으로 구성된 대전 충남북지역 합창단과 교향악단 풍물단 무용단의 연합 대공연이 펼쳐진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 오후 6시 15분부터는 한국 국가대표와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축구우승국인 나이지리아 또는 남아연방공화국 국가대표간의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축구경기가 끝나면 오후 8시부터는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대전시는 이날 개장식에 국내외 주요 인사 500명과 사회저변층 1만여명은 초청형식으로,나머지 3만500명은 일반 입장(유료)으로 할 예정.

총 1217억원이 투입된 대전월드컵경기장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좌석수는 4만1000석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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