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장 사고싶은 수입차 BMW 단연 '톱'

  • 입력 2001년 8월 19일 19시 18분


수입자동차 가운데 국내 판매 1, 2위를 달리고 있는 BMW와 벤츠가 ‘수입차 선호도’ 조사에서도 최상위에 꼽혔다.

‘입찰방식 쇼핑업체’인 코리아텐더가 최근 수입자동차를 살 생각이 있는 150명을 상대로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사고 싶은 수입차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77.1%가 BMW를 꼽았다.

BMW 다음으로는 벤츠가 26.5%를 차지했으며 아우디(20.5%), 크라이슬러(14.5%), 볼보(10.8%)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BMW는 특히 31∼35세의 젊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다른 차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구매하고자 하는 수입차 가격대로는 3000만원 미만이 42.2%, 3000만∼4000만원이 20.5%로 나타나 응답자의 62.7%가 중저가대의 수입차의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4000만∼5000만원이 12.1%, 5000만∼7000만원이 13.2%, 7000만∼9000만원이 6.0%로 나타났다.

수입자동차 구매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34.9%가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애프터서비스가 걱정된다”(24.1%)라고 답해 가격과 애프터서비스 문제가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0%, “세무조사가 두렵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2.4%나 됐다.

수입차 구입에 대해서는 48.2%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수입차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초반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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