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세계5대 영화사 '인터넷 배급 회사' 설립

  • 입력 2001년 8월 17일 16시 01분


소니픽처 엔터테인먼트 등 세계 5대 영화제작사는 16일(현지시간) 공동으로 출자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미국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한 영화배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내에서는 수개월후부터 각 가정의 퍼스널 컴퓨터에서 영화를 다운로드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설립된 합작 회사에는 소니 외에 유니버설스튜디오,워너브라더스 등 대형 영화제작사들이 20%의 출자비율로 참여했다.

이들 제작사들은 공동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이용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영화를 선택해 다운로드한 후 컴퓨터 또는 인터넷 접속 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단,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접속이 제한된다.

이 회사는 우선 액션,코미디,클래식,가족용,어린이용 등 100여편의 영화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가격은 제작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소니의 경우 1편당 4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영화의 다운 로드는 고속통신망 또는 케이블 회선에 가입하고 있는 경우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미국내 접속 가능 가정은 약 1000만 세대 이상이 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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