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미국 7월 물가 15년만에 큰 하락

  • 입력 2001년 8월 17일 01시 11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6월보다 0.3% 떨어져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6일 밝혔다. 이는 주로 에너지 비용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다른 중요 상품의 물가는 0.2%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며 0.3% 하락은 1986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체적 기준과 중요 상품 기준에서 모두 2.7% 상승했다.

한편 미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일부 통신업종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에 따라 개장 직후 1900선이 붕괴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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