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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3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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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증권은 13일 내년도 미국경제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과 기업들의 투자감소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내렸다.
그렇지만 2.0%로 추정한 올해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세금감면과 에너지가격하락으로 하반기부터 미국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기존 견해를 고수했다.
그렇지만 이 증권사는 내년도 실업률이 당초 전망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성 감소와 설비투자 부진으로 실업률이 5.0%에서 5.2%로 증가한다고 수정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실업률은 4.5%.
미국기업들의 수익성 회복도 당초 전망치를 밑돈다는 게 골드만삭스증권의 판단이다. 2.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회복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인플이션 우려는 줄어들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소비자물가지수를 2.4%에서 2.2%로 낮춰잡았다.
이것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하를 가능케 한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현행 3.75%인 연방기금금리가 내년도 중반까지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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