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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8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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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시장이 게걸음을 걷는 것은 단기적으로 장세를 견인할만한 재료가 없기 때문. 또 옵션만기에 따른 지수변동 가능성이 있는데다 해외 경기추이만 바라보는 국내 증시의 현실 때문에 투자자들은 관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종합지수가 매물 밀집구간인 58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4억주대로 증가해야 하고 상승으로 이끌만한 확실한 원동력이 필요하다.
당분간 거래소시장은 565∼570선을 중심으로 횡보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반도체 가격인하 여파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지만 통신 금융 건설 유통 등을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어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
종목별로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LG텔레콤 등 통신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등 금융주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게 좋다. 현대차 삼성물산 LG화학 LG전선 LG건설 대림산업 현대백화점 등도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실적호전주로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거래량 증가에 초점을 맞춰 거래량이 감소한 뒤 재차 증가하는 시기를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종목 선택은 주도주가 부각된 뒤 주도주에 편승하는 전략을 취하는것이 바람직하며 현 시점에서는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홈쇼핑 등의 실적호전주가 눈에 띈다.
'주우식'<씽크풀 투자전략가·stock@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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