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편견 없애는 '농활'

  • 입력 2001년 7월 26일 21시 58분


‘봉사활동에는 장애인, 정상인 구분이 없답니다.’

장애인들이 정상인과 더불어 땀을 흘리며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농촌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대구의 사회복지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공동대표 고건상·함종호)은 다음달 20일부터 6일간 경북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장애인 및 비장애인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키로 하고 참가 희망자(80명)를 모집중이다.고교생, 대학생, 일반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모집인원은 장애인 30명, 정상인 50명 등이다.‘땀흘려 일하는 노동속에서 장애와 편견을 제거하자’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농활에서 참가자들은 잡초제거, 고추따기, 여름사과 수확 등을 돕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안마, 침 시술 등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또 농촌어린이를 위한 마을학교 운영과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시민연합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비장애인과 농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도 노동을 통해 자활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가 문의 053-556-8426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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