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해수욕장에서도 주식거래한다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37분


“해수욕장에 놀러가서도 주식투자 하세요.”

서둘러 휴가를 떠나느라 주식을 팔지 못했거나 꼭 사고 싶었던 주식이 있을 경우 바닷가에서 사자 및 팔자 주문을 낼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26일 인공위성 송수신장비를 탑재한 특수차량 ‘트레이드캡’을 제주지역 주요 휴양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형 금융거래 차량 도입은 국내 증권업계에선 이번이 처음.트레이드캡은 고객용 PC와 대형 전광판 등을 갖추고 있어 리얼타임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투자정보 열람과 계좌개설, 입금 등의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오전 8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레이트캡 운영지역은 △제주 천지연(7월30일∼8월1일) △제주 함덕해수욕장(8월4∼5일) △제주 주요 휴양지 투어(8월10일) 등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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