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현석 50-50클럽 개설

  • 입력 2001년 7월 21일 21시 25분


김현석(울산 현대)이 한국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50(골)-50(어시스트)클럽에 가입했다.

김현석은 21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프리킥, 마르코스의 헤딩 선취골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이미 99호골을 넣은 김현석은 통산 5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0-50클럽을 개설했다.

90년 프로축구에 뛰어든 김현석은 지난해 일본프로축구(베르디 가와사키)에 뛰어들었다가 올 시즌 친정팀에 복귀,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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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울산은 후반 8분과 41분 세자르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 김현석의 대기록은 다소 빛을 잃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는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이동국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밀어준 볼을 이승엽이 오른발슛, 결승골을 뽑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한 포항은 6승2무1패, 승점 20으로 선두를 굳게 지키며 1라운드를 끝마쳤다.

아디다스컵 우승팀 수원 삼성은 사령탑 교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낸 전북 현대에 3-2로 역전승, 4연승하며 2위(승점 17, 5승2무2패)로 도약했다.

전북은 전반 24분 비에라가, 37분 김도훈이 각각 골을 뽑으며 2-0으로 앞서 남대식 신임감독에게 프로데뷔전 승리를 선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들어 산드로가 2골(9분, 26분)을 뽑은 뒤 고종수(30분)가 25m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2연패팀끼리 맞붙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 아이콘스가 김재영이 전반 31분 마니치의 도움으로 헤딩결승골을 뽑은 데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부산은 승점 15(4승3무2패)로 3위가 됐고 초반 잘 나가던 대전은 3연패(3승1무5패)에 빠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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