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분석]"메디슨 자회사 매각 수익성 개선"-LG증권

  • 입력 2001년 7월 18일 09시 33분


LG투자증권은 18일 데일리에서 메디슨이 자회사매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메디슨이 지난 17일 65.4% 지분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의 초음파 진단기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Kretztechnik)을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금 유동성 문제 해결과 금융비용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번 총 매각규모는 약 1100억원(1억유료)이며 매각차익은 98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매각대금 전부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며 부채비율은 407%(1/4분기 기준)에서 약 290% 이하로 축소되고 회사채 투자등급도 투기등급에서 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현재 메디슨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분할도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며 "보유한 투자유가증권이 시장상황에 따라 좌우되던 그동안의 행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3차원·4차원 초음파 진단기 제조회사로 인정받아 회사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디슨은 3차원 초음파 진단기에 대한 기술을 이미 습득하였고 또한 실시간으로 3차원을 구현하는 4차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크레츠테크닉사의 매각으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은 적다며 단기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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