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호주 IT시장 시장개척단 파견

  • 입력 2001년 7월 16일 13시 33분


정보통신부는 올해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계획의 하나로 김동선 정보통신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호주 시장개척단(Korea IT Symposium 2001, 호주)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시드니와 멜버른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김동선 정통부 차관을 비롯, 14개 국내 IT업체와 10여명의 민간대표단 등 50여명으로 구성될 시장개척단은 방문기간 동안 한·호 정보통신협력회담, 시드니·멜버른 IT로드쇼, 주요 정보통신업체·기관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지난 99년 9월 김대중 대통령의 호주 방문 때 두 나라 정상간 발표된 전자상거래 공동선언과 한·호 CDMA이동사업 협력 등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주요 IT시장이자 미국·동남아시장 진출 교두보지역인 호주시장에 국내 기업의 수출을 늘리고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것.

한·호 정보통신분야 협력회담에서는 두 나라 전자서명 상호인정 등 전자상거래 협력방안과 CDMA 등 이동통신사업 분야 협력,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협력 활성화, IT 전문인력 교류, 호주 공공부문 정보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 시드니(7월20일)와 멜버른(7월23일)에서 열리는 IT로드쇼에는 국내 IT산업과 정보화추진 현황에 관한 심포지움과 함께 시장개척단 참가 14개 업체와 현지 업체간 `만남의 장` 행사가 이뤄진다.

김 차관은 민간대표단과 함께 허치슨사를 방문, CDMA장비 추가공급 방안을 논의한 뒤 호주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텔스트라사를 잇달아 찾아 CDMA·통신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호주 시장개척단 파견이 두 나라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더욱 튼튼히 하고 CDMA장비·단말기 추가공급, 인터넷·보안 솔루션 등 SW솔루션과 철강 등 호주 주력 산업분야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 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간 IT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우리나라와 적극적인 교류를 기대하는 호주 주정부들과 실질적인 협력 기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우리나라 IT 발전모습을 알리고 국내 IT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IT산업의 세계 진출과 국내 경제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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