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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1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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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은 두꺼운 나무로 돼있고 발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슬리퍼, 물감이 번진듯한 무늬의 민소매 티셔츠 등 명동밀리오레 5층 ‘파키스탄점포’에서는 전통무늬이면서 현재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쓰고 있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은 점포지만 귀걸이 목걸이 등 장신구에서부터 신발 코끼리장식상 머리끈 손가방 어깨가방 모자 셔츠 등이 빼곡이 진열돼 있다.
파키스탄인 파임 무킴, 지샨 무킴 형제가 주인. 명동밀리오레 외에도 동대문밀리오레와 동대문뉴존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공장에 주문을 내고 2개월에 한번꼴로 파키스탄에 물건을 확인하러 간다.
거의 대부분 무킴형제가 기본디자인을 할 정도로 품질관리가 철저하다. 간단한 장신구는 직접 만들기도 한다. 해외바이어들의 요구 등을 반영해 다음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대거 추가할 계획.
일본인 관광객들과 일본 홍콩 등의 소매상인이 주 고객이다. 가수 ‘샤크라’의 인기로 인도풍이 유행해 한국의 10대, 20대들도 많이 찾는다고. 명동 매장에서만 하루 평균 20만원, 많게는 4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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