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량 바닥은 주가 바닥 신호"-하나증권

  • 입력 2001년 7월 3일 08시 26분


거래소 거래량이 2억167만주로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주가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신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3일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하는데 주가가 역배열 상태를 보이고 있지도 않고 주가 하락도 크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량만 급격히 줄어든 경우라면 주식매도가 아니라 공격적인 주식 매입을 고려할 때"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일 종가 기준으로 이동평균선은 위로부터 20일-5일-60일-120일 순서로 배열돼 있으며 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거래가 크게 감소하는 상태에서도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도세가 소진됐거나 선도세력이 주식을 매입한 상태에서 매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재차 상승할 수 있는 수급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