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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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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에 따르면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서 흑염소를 사육하고 김찬규씨(41·아띠따목장대표)가 8월말경 한국마사회를 통해 시가 6000만원 상당의 더러브렛종 퇴역마 5마리를 매입할 계획이다. 도로부터 2001년 경주마 육성사업자로 선정된 김씨는 도,군비지원금 6400만원과 자부담 8800만원 등 1억5000만원을 들여 초지 11㏊에 승마와 휴양을 겸한 관광지로 조성하고 자마(새끼말)를 키워 마사회에 판매, 소득도 올린다는 계획이다. 도내에는 현재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경원목장(초지 10㏊)에 30여마리,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두미울목장(초지 30㏊)에 2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이 목장이 조성되면 말 사육장이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마사회와 마주협회가 구입한 6개월짜리 자마의 평균 가격이 800만원이나 됐고, 최근 관광취향이 복잡한 바다보다는 산간지역을 선호하고 있어 승마를 겸한 관광지를 조성할 경우 새로운 관광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