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업과학원과 하얼빈 둥베이후린위안(東北虎林園)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100여 마리의 호랑이를 대상으로 DNA를 채취해 근친 관계를 따져 순종 혈통을 보존 번식시키는 한편 잡종인자는 도태시킨다는 것.
중국은 이미 호랑이의 털 문양에 대한 DNA 배치 구조는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 호랑이에 대해 DNA분석 작업을 서두는 것은 둥베이후린위안측이 당초 20마리의 호랑이가 번식을 거듭한 끝에 180여 마리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5, 6마리의 기형으로 태어나는 등 근친 교배로 인한 퇴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우선 2년간 백두산 호랑이 100마리를 대상으로 DNA 분석을 해 순종과 잡종인자를 구분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