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애니메이션 주인공 음성연기 에디 머피 등 초호화 캐스팅

  • 입력 2001년 6월 28일 18시 22분


애니메이션 전쟁〓스타 목소리들의 경쟁?

올 여름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 유난히 애니메이션이 많다 보니 스크린 뒤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쟁쟁한 스타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화려한‘목소리배우’를 내세운 영화는 ‘슈렉’.

주인공 슈렉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는 ‘오스틴 파워’로 인기를 끈 마이크 마이어스. 피오나 공주의 목소리는 ‘미녀 삼총사’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매력적인 주인공 카메론 디아즈가 맡았다.

키보드 자판에 비유하면 ‘분당 400타’는 족히 될 법한 속사포 화술의 소유자 에디 머피는 수다쟁이 당나귀역에 꼭맞는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이었다는 평. 파콰드 영주는 원로 배우 존 리트고우가 맡았다.

‘파이널 환타지’에도 매력적인 스타들이 목소리를 빌려줬다. 주인공인 아키 박사의 목소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밍 나 웬이 열연했고, 남자주인공 ‘그레이’의 목소리는 알렉 볼드윈의 것. 이밖에 제임스 우즈, 도널드 서덜랜드, 스티브 부세미의 목소리도 등장한다.

디즈니의 야심작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에서 ‘마일로’의 목소리 주인공은 ‘백투더 퓨처’ ‘스핀 시티’의 마이클 J 폭스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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