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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14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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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10만달러의 ‘메이저급 대회’인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첫 라운드에서 나온 결론이다.
대회 장소인 프랑스 에비앙 로열GC는 파72인데 총 길이는 6091야드로 무척 짧은 편. 파5홀 4개 중 가장 긴 15번홀이 불과 501야드. 나머지 3개 홀에서는 티샷만 잘 날린다면 무난히 투온이 가능하다.
박세리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첫 라운드에서 파5홀 3개를 버디로 장식한 덕분에, 7번홀(파5·477야드)에서 이글을 낚은 지난 대회 우승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랭크돼 우승권에 포진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짧은 파5홀인 18번홀(465야드)은 단독선두(5언더파67타)베스대니얼(미국)이이글을 잡는 등 상위권 선수의 대부분이 버디 이상의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파5홀에서 ‘재미’를 못 본 김미현(KTF)과 캐리 웹(호주)은 공동 16위(1언더파 71타)에 그쳤고 박지은은 공동 33위(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9가지 출전자격에 해당되는 78명의 선수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예선 컷오프 없이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31만5000달러, 꼴찌를 해도 2149달러를 받게 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