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행 수수료 잇단 인상

  • 입력 2001년 6월 11일 18시 37분


일부 금융기관들이 수수료를 올리거나 인상할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텔레뱅킹서비스 이용시 상담원을 통할 경우 기업은행내 이체시 수수료 300원(현행 무료)을, 타행 이체시 800원(현행 500원)을 받기로 했다. 상담원을 거치지 않을 경우는 무료다.

외환은행은 5월 1일 가계수표 교부수수료를 1권당 2500원에서 1만원으로 4배 올린 데 이어 조만간 송금 수수료를 인상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농협 역시 당좌예금 가입자에게 주는 수표책과 어음책 대금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다. 또 어음 수탁수수료를 건당 1000원 신설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고수납업무와 계좌추적 등 금융정보조회 수수료에 대해 공동으로 입장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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