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US오픈 출전권 획득

‘탱크’ 최경주(슈페리어)가 14일 개막하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2001US오픈 출전권을 따내 미국PGA 메이저대회에는 처음으로 나서게 됐다.

최경주는 6일 테네시주 멤피스 콜로니얼CC에서 열린 최종 예선(36홀)에서 합계 6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기준스코어인 4언더파를 여유있게 통과했다.

이로써 미국 전역에서 모두 8187명이 출전한 이번 예선에서 90장의 출전 티켓중 한 장을 거머쥔 최경주는 자동출전 선수 66명을 포함해 모두 156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망의 올 US오픈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북코스(파71)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낚은 최경주는 곧이어 까다로운 남코스(파72)에서는버디와보기를2개씩기록했다.

한편 최경주는 당초 US오픈 출전권을 따낼 경우 7일 개막하는 페덱스스트리트 주드클래식에 불참할 계획이었지만 샷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 라운딩을 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참가키로 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