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정몽준회장 “월드컵때 항공편 증설해야”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57분


정몽준 2002년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31일 2002월드컵기간중 한국과 일본간 항공편 증설 및 지방도시간 직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02월드컵 개막 1년전인 31일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가진 서울외신기자클럽초청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대회 준비가 전반적으로 잘 되고 있지만 대회기간중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교통문제의 해결책이 미흡하다”며 “한일간의 항공편 증설 및 지방도시간 직항로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 대행업체인 ISL의 파산으로 인한 컴퓨터 솔루션 지연 문제와 관련해서는 “28일 열린 FIFA-한-일 사무총장회의에서 FIFA가 1억달러를 투입해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위원장은 2002월드컵 남북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건이 되면 단일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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