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차세대 무선접속 기술 블루투스용 주파수확정

  • 입력 2001년 5월 23일 11시 30분


정보통신부는 새로운 무선 접속기술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루투스에 사용될 주파수를 2400∼2483.5㎒(83.5㎒폭)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다음달 중 블루투스관련 기기의 형식 등록에 필요한 기술기준을 확정키로 했다.

이번 블루투스 주파수는 '주파수심의위원회'(위원장: 연세대 강창언 교수)의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것으로 국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에서 블루투스용 주파수를 2400∼2483.5㎒로 결정한 것과 국내 관련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현재 무선LAN용으로 분배되어 있는 2400∼2480㎒(80㎒폭)를 무선LAN과 블루투스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용도의 명칭을 무선데이타통신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주파수 대역도 2400∼2483.5㎒(83.5㎒폭)로 확대해 분배했다고 덧붙였다.

블루투스는 무선LAN과 같은 일종의 무선접속기술로서 근거리에 있는 휴대전화나 퍼스널 컴퓨터 등 개인정보통신 기기들을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블루투스의 시장은 유사한 무선접속기술인 무선LAN과 홈RF기기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나 데이타궤스트의 자료에 의하면 블루투스 응용기기의 세계 수요는 2003년에 약 3억대, 2005년경엔 약 6억7000천만대로 세계시장이 약 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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