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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2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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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관계자는 22일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하반기 우리경제의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실적배당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2금융권 자금유입이 부진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수여력이 감소되고 이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난을 우려할 수 있으나 2, 3월 회사채 순발행과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을 볼 때 이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실적배당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제2금융권으로 자금 유입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금전신탁은 지난달 8800억원에 이어 6500억이 줄었고 투신권의 장단기 채권형상품 역시 이달들어 4200억원이 줄었다. 투신사의 MMF는 지난달 12조6000억원이 감소했다가 이달들어 16일까지 7200억원이 증가했다.
우리경제의 회복속도가 빨라지면 기업의 자금수요가 커져 채권수익률이 올라가고 이에따라 채권값이 하락, 펀드의 수익률은 낮아진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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