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내 행위는 한국을 위한 충정"

  • 입력 2001년 5월 22일 16시 21분


▽내 행위는 미국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한국을 위한 충정이었다(로버트 김, 14일 앨런우드 연방교도소로 면회온 이재정 민주당 의원에게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이 제대로 고려되지 못했다며).

▽250달러를 주고 룸살롱에 들어가면 화장을 덕지덕지 한 여인들이 게슴츠레한 얼굴로 들어와 교태를 풍긴다(뉴욕타임스의 인터넷신문 뉴욕투데이, 20일 한인 룸살롱 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인의 유흥 문화를 꼬집으며).

▽국내 전자상거래 중 B2B는 거의 백지(Blank) 대 백지간 거래이다(대한상의 관계자, 22일 국내 B2B 업체 중 매출이 전혀 없는 곳이 36.5%에 달하고 흑자를 내는 곳은 4.8%에 불과하다며).

▽정치는 3류 소설이 아니다(유운영 자민련 부대변인, 22일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전날 서신을 보내 우회적으로 정계은퇴를 촉구한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정치를 그만두고 3류소설이나 쓰기 바란다며).

▽천수답, 홍역, 폐결핵 등 1970년대 초반까지 유행하던 용어들이 요즘 자주 등장한다(강원도청 관계자, 22일 이미 극복된 것으로 생각했던 봄 가뭄과 전염병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의회를 행정부의 고무도장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은 고무도장 손잡이에 달린 날카로운 가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이안 해리스 호주 하원 사무총장, 22일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21세기는 사람이 경제를 움직이는 시대(김대중 대통령, 22일 국무회의에서 철학 역사 문학 등 인문과학과 기초과학의 발전없이는 국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없다며).

▽애정이 별로 깊지 않은 부부는 서로 멀리하려 하지만 그래도 함께 있을 때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가 나왔다(브룩스 검프 미 뉴욕주립대 심리학 교수, 21일 사랑은 혈압을 떨어뜨려 심장 건강에 좋다는 실험결과를 내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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