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팍스넷솔로몬, ＂단기조정장세 대비 이익실현 타이밍 노릴때＂

올들어 최고의 거래량을 형성하며 지수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 증권산업 개편 기대 등으로 건설주와 증권주가 오름세를 탔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돼 지수는 장중 한때 6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MSCI 지수 편입비율의 상향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개인의 시장접근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연이은 개인들의 매도공세 코스닥 시장의 움직임이 매우 둔화돼 있다. 특히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거래소시장의 주요 대표주들로 집중면서 거래소 주가 움직임이 오히려 탄력적인 상황이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들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해석하는 이에 따라 금융장세 초기의 특징적인 모습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를 밝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금리나 물가동향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전략이 반드시 좋다고 보기 힘든 점도 많다. 일단은 지수 620선이 기술적으로 저항지수대이며 유동성도 아직 보강되지 않고 있어 대세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 주가의 단기 상승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선뜻 매수할만한 대상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취한 외국인들이 언제 전매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점은 한차례의 조정장세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유가의 급등은 향후 물가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단기 이익실현후 주변 여건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팍스넷 투자전략가·pyoungh@orgi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