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김영일 ‘코리아나’ 단장 별세

  • 입력 2001년 5월 16일 06시 02분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김영일(金煐一·사진)단장이 15일 오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8세.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구두를 닦으라고 맡긴 뒤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있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변 사람의 신고로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코리아나’의 여성 보컬 홍화자(洪和子)씨가 김 단장의 부인이다. 김 단장은 60년대 초 미8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뒤 ‘아리랑 싱어스’를 이끌다 70년대 초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코리아나’를 유명 그룹으로 키워냈다. 발인은 17일 서울중앙병원, 시간은 미정. 02-2224-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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