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A7면 '광화문에서'의 '제2 제3의 박노항 없애려면'을 읽었다. 우리는 아직도 사상과 체제가 다른 남북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군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 대한 대우가 각별히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 복무를 명예롭게 생각하기는커녕 '3년 썩었다'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권력층과 부유층 자녀의 병역비리가 드러나면 국방 의무를 마친 젊은이는 피해의식마저 느끼며 분노할 것이다. 군필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이런 풍조를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