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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3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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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4차전.
초반 3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댈러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2-108로 꺾고 기사회생하며 첫 승의 감격을 맛본 것은 전적으로 노비츠키의 부상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차전에서 식중독으로 결장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 노비츠키는 이날 점프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린 뒤 곧이어 샌안토니오 ‘트윈 타워’의 한 축인 데이비드 로빈슨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노비츠키는 종료 4분52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의 테리 포터와 충돌하며 오른쪽 앞니가 빠지는 부상을 했다.
하지만 피가 멈추지 않는데도 노비츠키는 코트를 떠나지 않았고 팀의 마지막 4점을 챙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비츠키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8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팀내 최고인 30점을 챙겼고 스티브 내시(10점 14어시스트), 마이클 핀리(25점 10어시스트)가 득점을 도왔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는 빈스 카터가 자신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에 1점 모자라는 50점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앨런 아이버슨(23점)이 부진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2-78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고 LA 레이커스도 새크라멘토 킹스를 103-8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플레이오프 2회전 4차전
댈러스 112-108샌안토니오
(1승3패)(3승1패)
▽플레이오프2회전3차전(12일)
토론토 102-78필라델피아
(2승1패)(1승2패)
LA레이커스 103-81새크라멘토
(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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