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사장 이구택·李龜澤)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올 7월 남구 괴동동 현 보건관리센터 건물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지상 3층, 연건평 1100평 규모의 역사관을 건립, 창사 35주년이 되는 2003년 4월 1일 개관할 예정이다.
이 역사관에는 68년 착공 이후 현장을 지휘했던 박태준(朴泰俊) 전 회장의 지휘봉과 핵심 설비인 고로(高爐)에 불을 붙이는 전직 대통령의 사진과 타종 모습, 부실 시공된 건물의 폭파장면, 직원들의 근무복 등 각종 유물과 자료 등 1500여점이 전시된다.
포철 관계자는 “이 역사관이 완공되면 포철의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 볼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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