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000명 동시게임' 애플파이 출시

  • 입력 2001년 5월 10일 21시 43분


전북 전주시의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제스턴(대표 조인성)은 10일 20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인 ‘애플 파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의 특징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등 게임이 10명 이내의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2000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산출한 바이오 리듬을 게임 캐릭터에 적용시켜 바이오 리듬의 변화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이 달라지며 여성 캐릭터의 경우 한달에 한 번 생리통을 겪는 등 현실성을 높였다.

특히 채팅만 가능했던 기존 게임의 기능을 확대,게임내 메일서버를 갖춰 게임 도중 메일을 보낼 수 있고 홈페이지(www.appie.co.kr)를 통해 콘텐츠와 캐릭터 사업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누리 네트워크의 비대칭적 서버(Non-Replicated Server)를 통해 사용자들의 보안과 많은 이용자가 접속했을 때 발생했던 끈김현상을 보완했다.

애플파이 게임은 3000여년 후 기계문명에 지배당한 인간세계를 구하기 위해 ‘레밍’이라는 주인공이 중세시대로 파견돼 우수한 DNA를 갖춘 인간을 교육시켜 미래를 구한다는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형식의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연내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