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인터넷 이용해 조직IQ를 높여야 한다…요미우리

  • 입력 2001년 5월 10일 16시 28분


"조직IQ를 높이자"

조직IQ는 정보사용능력, 의사결정과정, 조직의 전략 등을 포함한 조직효율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10일 인터넷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조직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조직IQ 이론은 효율적인 조직관행과 인간자원은 모두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필요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훌륭한 전략이 소개되더라도 사람과 조직이 효율적으로 일하지 않는다면 전략이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정보가 없으면 사실을 정확히 분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전략도 세울 수 없을 것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닷컴 거품이 걷힌 후 특히 전자상거래 회사를 비롯한 닷컴기업들은 자금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문은 상황이 바뀌긴 했지만 많은 인터넷기업들은 회생하려고 애쓰고 있고 여전히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아직도 e-비즈니스 사업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원격학습, 인터넷마케팅, 인프라 제공과 네트워킹에서 아직도 성장가능성을 지닌 부문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제 많은 기업들은 인터넷을 단지 e-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사업을 강화시키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정보기술(IT)은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나 자동적으로 수익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IT 시스템은 오히려 직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IT를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이루어진 IT투자와 조직 실적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IT 투자가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새로운 IT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분업, 팀워크, 인센티브와 같은 조직능률을 위한 제도가 뒷받침됐을 때에 더욱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서는 조직의 관행과 경영실적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들에 기초해서 신문은 기업들이 조직적인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보도했다.

새로운 IT시스템을 소개하기 전에 목표를 명확히 세워야 하고 정보공유를 위해 직장에서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또 의사소통체계가 외부 협력자들과 소비자들에게도 공개되도록 하고 IT시스템 투자를 늘려 인터넷을 비롯한 기술들이 정보를 모으고 보급하는 일에 힘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인터넷시대에는 결국 민첩하고 현명한 기업만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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