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우리당은 동지애가 부족"

  • 입력 2001년 5월 9일 16시 53분


▽악을 택할 때는 순간적인 쾌감은 있으나 점차 악의 노예가 돼 고통을 느껴야 하고 선을 택할 때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김수환 추기경, 9일 대구가톨릭대 초청강연회에서 삶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 정립을 강조하며).

▽단 하루 김정일을 만나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라고 평한 것은 순진한 판단(이철승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 9일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호평한 데 대해).

▽우리당은 동지애가 부족하다(김중권 민주당 대표, 9일 자신을 겨냥한 지도부 인책론과 정체성 문제 제기 등에 대해 사정을 모르는 100명이 공격해도 아프지 않지만 가까운 친구의 비난엔 사기가 떨어지고 단결이 안된다며).

▽불안한 사회 분위기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흥행에 반영됐던 것 같다(영화평론가 심영섭씨, 9일 영화 친구 가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배경을 설명하며).

▽양쪽 세계를 모두 접해본 경험자로서 볼 때 최근 젊은이들이 너무 이상적인 것만 좇아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반공포로로 제삼국행을 택해 인도에 정착한 현동화 인도한인회장, 5일 부산대 강연에서 지성인은 여러 세계를 균형된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 말뚝 지원자가 대거 급증해 군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이다(육군 35사단 관계자, 9일 전역을 앞둔 학군, 학사, 3사 출신 장교들을 대상으로 장기복무 신청을 받은 결과 취업난의 여파로 지원자가 지난 해보다 5배나 늘었다며).

▽대한민국은 나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존재이다(육군 제36사단 유태권 병장, 아르헨티나 영주권과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99년 군에 자원입대해 병영생활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납득하기 힘든 저자세로 마늘을 협상의 제물로 내줘 마늘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김충실 경북대교수, 9일 충남 서산시청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마늘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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