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달러-엔 환율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

달러-엔 환율이 6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4시45분 현재 뉴욕종가인 121.15엔에서 상승한 121.71~121.76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구조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초반에 120.8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주식매입펀드의 설립이 단기간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도쿄증시가 하락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65%(240.36엔) 하락한 1만4289.0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HSBC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실비는 "닛케이지수의 하락이 엔화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앞으로 몇주 동안은 120.50엔~123.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외국인투자자들이 1조700억엔의 일본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월이후 외국인 주식투자액이 1조엔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