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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6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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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6일 “에이스월드 등 25개 업체를 유사수신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비은행감독국 관계자는 “‘대한화재를 인수하려고 한다’며 투자자로부터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스월드 등 25개 업체가 끌어들인 돈은 확인된 것만 수백억원으로 피해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에이스월드 그룹은 올 3월 대한화재 지분 15%를 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성사되지 않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당시 “개별기업이 보유 지분을 사고 파는 것에 대해 관여하지 않겠지만 에이스월드 그룹의 재무구조나 자금조달능력, 신용도 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화 방안을 승인하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대한화재는 지난해 말 현재 자산 7258억원에 직원 1276명, 영업소 165개를 보유했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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