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기 "해외매출 비중 60%로"

  • 입력 2001년 5월 6일 18시 43분


삼성전기가 동유럽 수출 전진기지인 헝가리공장을 완공하고 해외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4일 이형도 부회장과 마톨치 조르지 헝가리 경제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다페스트 인근 시게첸미클로스 공단에서 현지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10번째 해외공장인 헝가리공장에서 올해 영상제품용 부품 2600만달러어치를 생산해 흑자를 내고 2005년에는 매출액을 2억달러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헝가리에는 삼성전자가 이미 TV공장을 운영 중인데다 삼성SDI도 내년 3월부터 21인치 중형 브라운관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삼성 전자계열사들의 동유럽 진출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삼성전기측은 “헝가리는 인건비가 한국의 3분의1 수준이고 2003년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때 관세 부담이 없어져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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