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차 도쿄 기업설명회 50개 기관들 대상 사흘간

  • 입력 2001년 5월 6일 18시 34분


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현지의 대표적 50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번째 대규모 IR로 일본 최대 노무라증권사가 주선한다.

현대차는 이계안(李啓安) 사장이 IR에 참석해 지난해 및 올해 1.4분기 경영실적과 사업전략, 자본제휴 현황, 구조조정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이번 IR는 일본 우정사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막대한 규모의 우편저금을 겨냥한 것.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리 7―8%로 가입한 약 5790억달러(780조원) 규모의 우편저금이 올해 만기도래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 우편저금의 이자율이 0.1% 수준으로 낮아진 점을 감안,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주식시장이나 해외투자 등 높은 수익률을 찾아 재투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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