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조선, 1분기 실적호조로 올 매출 상향조정

  • 입력 2001년 5월 3일 14시 08분


대우조선의 1/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줄어들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늘어났다.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이 주원인.

증권업계가 잠정 집계한 대우조선의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2.6% 감소한 6827억원. 영업이익은 13.8% 줄어든 10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상이익은 31.3% 증가한 1004억원, 순이익은 23.8%늘어난 695억원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각각 15.8%과 14.7%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1/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을 상향조정했다.

매출액은 당초 2조 8624억원에서 2조 9673억으로, 경상이익은 1533억원에서 2216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또한 올 연말까지 4474억원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55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1/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우조선의 최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5420원(4월 25일)에서 6300원(3일 1시 50분현재)으로 5일(영업일 기준)만에 16% 상승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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