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배재대 호텔경영학과 "경사났네"

  • 입력 2001년 5월 2일 21시 49분


대전의 배재대 호텔경영학과 3, 4학년생 10명이 세계 최대의 리조트 회사인 미국 ‘월트 디즈니 월드’사에서 주관하는 인턴사원 모집에 최근 합격해 22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드로 떠난다.

배재대의 합격인원은 호텔경영학과나 관광경영학과가 개설돼 있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다 인원.

이들은 현지에서 3개월 반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월트 디즈니사의 경영철학과 이념,서비스 실습 등을 하며 관광인으로서의 자질을 배우게 된다.

또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시간당 6달러의 임금도 받게 된다.

이들이 시험에 응시한 것은 지난달 19일.

미국 현지에서 온 월트 디즈니사 심사단으로부터 영어 인터뷰와 서비스 매너, 관광과 관련된 기본소양 등 종합적인 시험을 통해 선발된 것.

선발된 김윤숙씨(22·여·호텔경영 4)는 “세계속의 관광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국을 관광 입국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욱(徐璡昱·42)지도교수는 “월트 디즈니사는 5만5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적인 레저기업으로 학생들은 현지 부설 대학등에서 실습과 전문교육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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