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캠비,정신적 충격 딛고 4차전 뛴다

  • 입력 2001년 5월 2일 19시 41분


캠비가 자유투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캠비가 자유투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뉴욕 닉스의 센터 마커스 캠비(27)가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 출전한다.

캠비는 어머니와 두명의 누이동생이 머물던 집에 강도가 들어 여동생 한명이 성폭행을 당하고 나머지 가족들도 8시간동안 인질로 잡혀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정신적 충격때문에 3차전을 뛰지 않았다.

지난 1일 팀 훈련에 참가한 캠비는 평소처럼 웃고 떠들며 태연한 척 훈련에 임했다.

캠비는 "내게 일어난 일은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농구에만 전념하겠다"며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캠비의 가세로 뉴욕은 큰 힘을 얻게 됐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있는 뉴욕은 정규시즌 평균 11.5리바운드, 2.16블록슛과 팀내에서 세번째로 많은 12.0점을 올린 캠비의 가세로 공수에서 큰 힘을 얻게 됐다.

4차전은 3일 열린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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