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싸이, 후속곡 '끝'에서 스토커로 변신

  • 입력 2001년 4월 3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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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뮤지션' 싸이(24, 본명 박재상)가 스토커로 변신한다.

경쾌한 펑키 비트를 가미한 '새'로 각종 가요순위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그가 5월 초순경 일반에 공개될 후속곡 '끝'의 뮤직비디오에서 스토커로 등장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하는 것.

지난 4월말 경기도 일산과 김포의 R.O.K 스튜디오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끝'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길 건너편의 미모의 여성을 몰래 훔쳐보며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스토킹을 당하는 여성은 영화 <친구>에 등장했던 여배우 김보경이다.

싸이는 30일 "'새'에서 엽기적이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끝'에서는 진지한 싸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에 어울리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뮤직비디오 소재를 스토커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 본 너를 잊지 못하는 나"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끝'은 혼자 사랑한 여인을 바라보면 힘들어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곡으로 빠른 랩과 애잔한 코러스가 강한 호소력 지닌 노래다.

가수는 물론 오락 프로그램과 시트콤에서 맹활약중인 싸이는 후속곡 '끝'을 선보인 뒤 올 가을에 발매할 2집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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