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관영/전문직 소득신고 믿기 어렵다

  • 입력 2001년 4월 27일 00시 00분


25일자 A2면 ‘의사 18% 월소득 287만원 이하’를 읽었다. 교사의 처지에서 건축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의 소득 신고 내용을 보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상당수 전문직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봉급 생활자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한국 사회에서 그토록 낮은 소득으로 어떻게 안정적인 직업으로 인정받는지 의심스럽다. 그런데도 전문직 자영업자들은 사회 지도층으로 분류된다. 국세청은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이들이 제대로 소득을 신고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이관영(교사·충남 홍성군 광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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