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특집/선물]건강식품 선물세트 다양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57분


건강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빠뜨릴 수 없는 선물로 건강식품이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인삼 영지 매실 벌꿀 등 전통 건강식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돼 먹기 편하게 나와있다. 롯데백화점 등 대형백화점들은 5월 들어 본격적인 건강식품 판매행사를 열 예정.

▽홍삼〓한국담배인삼공사가 내놓는 ‘정관장’ 상표의 홍삼제품도 종류가 다양하다. 홍삼은 수삼을 수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제품으로 천삼 지삼 양삼 절삼 절편삼 등이 나와있다. 가장 질이 좋은 ‘천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외형이 좋은 제품이며 다음으로 ‘지삼’ ‘양삼’을 윗길로 친다. ‘절삼’은 먹기 편하게 인삼을 잘라 놓은 것이며 떡국떡 모양으로 썰어놓은 ‘절편삼’은 휴대하며 먹기 편해 인기가 높다. 양삼은 10지짜리 600g에 39만1600원, 15지 600g 30만2500원, 20지 짜리 600g 28만500원 정도.

6년근 홍삼의 추출액을 농축해 만든 홍삼정은 달여먹는 불편을 없앤 제품. 한번에 1∼2g정도를 찬물이나 더운물에 타서 1일 3회이상 수시로 마시면 된다. 30g 한병에 1만9800원, 240g 한병에 12만7600원.

▽영지〓영지는 활엽수의 고사목과 그루터기에 자생하는 버섯의 일종. 갓 뒷면이 맑은 노란색을 띠고 전체적으로 두꺼운 것이 상품. 영지 50g에 물 3ℓ를 붓고 2∼3분 정도 끓인뒤 불을 끄고 5분 정도 지나 약한 불로 30분 정도 다시 달여서 나온 물을 먹는다.초탕하고 남은 영지는 가위로 잘게 잘라 같은 방법으로 4번까지 달여 먹을 수 있다. 마지막에 남은 영지는 목욕할 때 더운물에 담가 사용하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감초나 대추를 넣어 달이거나 꿀을 넣어 먹으면 쓴맛을 피할 수 있다. 4만∼15만원대의 선물세트가 많이 나와있다.

▽매실〓드라마 허준에서 시작된 매실의 인기가 여전하다.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청매’ ‘황매’ ‘ 금매’ ‘오매’ ‘백매’등으로 나눠진다. 청매는 껍질이 푸르고 과육이 단단한 상태. 황매는 노랗게 잘 익은 상태로 무르며 향기가 좋다. 금매는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으로 술을 담그면 빛깔과 맛이 뛰어나다. 청매를 따서 껍질을 벗긴뒤 연기에 그을려 만든 오매는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백매는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루밤 담근 뒤 햇볕에 말린 것.

청매실 가공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청매실액인 ‘청매실원’(600㎖ 2병)이 3만7000원, 청매실원(600㎖)과 농축액(55g) 청매단(110g) 등이 들어있는 세트는 8만9000원.

(도움말〓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박석교 바이어)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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