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호텔신라 주가 100% 상승여력" 적정가 1만원-LG증권

  • 입력 2001년 4월 26일 10시 38분


LG투자증권은 26일 올해들어서도 호텔신라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1040억원, 영업이익이 8.7% 신장된 138억원으로 가집계됐다. 매출 증가는 환율 상승 및 관광객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64.6%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는데 LG증권은 "고금리 회사채가 평균 8~9%의 저금리로 차환발행돼 이자비용이 전년 90억원에서 48억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LG증권은 비수기임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1/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당초 추정했던 연간 매출액 4558억5000만원(+12.3%)과 영업이익 665억7000만원(+14.8%)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인건비 및 경비 부문의 고정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 14.6%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발생했던 92억원의 일회성 특별손실이 올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552억원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다.

송계선 연구원은 호텔 신라의 적정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약 100%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서 환율 변동성이 큰 현 시점에서 부각될 수 있으며 △올해 한국 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 등 실적에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환경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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