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한국JTS, 對北 비료지원 올 830t 지원계획

  • 입력 2001년 4월 22일 15시 36분


대북 농업기술 및 어린이 영양사업 지원 활동을 벌이는 민간단체 한국JTS가 21일 비료 138t을 북한에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간단체들의 대북 비료지원이 본격화된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한국JTS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비료 574t을 북측에 전달하는 등 올해 총 830t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국 JST외에도 남북농업발전협력 민간연대도 올해 비료 160t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월드비전, 국제옥수수재단 등도 비료를 지원할 계획으로 안다"며 "올해 민간부분의 대북 비료지원 총 규모는 약 3000t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6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대북비료지원(20만t·약 660억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사용안을 의결한 뒤,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비료를 북에 보낼 예정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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