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다임러-현대차 결별설 '루머'로 일축-골드만삭스증권

  • 입력 2001년 4월 17일 11시 02분


다임러사가 현대차와 결별할 것이란 최근 언론보도는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골드만삭스증권은 17일 주장했다.

무엇보다 결별설의 진원지가 다임러사가 아니라 미쓰비시자동차라는 점을 든다. 다임러사는 현대차와 헤어지겠다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오히려 다임러사는 지난 3월20일 현대차의 지분 1%를 취득해서 모두 10.5%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현대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차도 상용차 부문을 떼 내는 등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고 논박한다.

이같은 논거에 근거해서 골드만삭스증권은 양사의 결렬설을 루머로 치부해 버린다. 오히려 3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였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12개월 목표가격을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10시50분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5%)하락한 1만 82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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