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참치가격 상승, 사업분할 따라 동원산업 '매수' 추천

  • 입력 2001년 4월 16일 15시 56분


대신증권은 16일 참치가격 상승 및 사업분할 효과로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동원증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은 동원산업이 지난해 식품사업부문 분할 후 현재는 수익성 높은 해양사업부문만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조업단축으로 인한 공급감소와 광우병/구제역 여파에 따른 참치 수요 증가 등으로 선망참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신은 식품사업부문의 분할에도 불구하고 동원산업의 올해 영업이익 102.8%, 경상이익은 5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분할로 판매관리직 인원이 분할전 3,000명에서 현재는 120여명으로 줄어 판매관리비가 대폭 감소한 것도 수익증가의 큰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경제연구소의 박재홍 연구원은 "올해 동원산업의 예상 EPS는 5917원이고, 올해 업종평균 예상 PER 5.3배에 30 ~ 50%의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단기 목표주가는 1만4600원, 장기 적정주가는 2만2000원선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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