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이라크-카자흐 아시아예선 승리

  • 입력 2001년 4월 13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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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 이후 서방세계와 담을 쌓고 있는 이라크. 그러나 이라크의 높은 성벽도 축구의 입성은 막지 못했다.

13일 이라크 바그다드 알사브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1차예선 6조 이라크―마카오, 카자흐스탄―네팔의 경기.

11년 만에 국제축구경기를 유치한 이라크의 알사브스타디움에는 5만명의 관중이 몰려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고 이라크는 후삼 모하메드가 5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마카오를 8―0으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이라크는 후삼 모하메드가 전반 21, 31, 33, 35분 연속골을 터뜨려 4―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카자흐스탄도 네팔을 6―0으로 눌렀다.

10개조로 나뉘어 1차예선을 치르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는 현재 이란(2조) 카타르(3조) 바레인(4조) 사우디아라비아(10조)가 2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권순일기자·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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