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외 증권사, 현대重 투자등급 잇따라 내려

12억 달러 규모의 현대전자 미국법인 HSA에 대한 구매보증계약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국내외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현대중공업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국내증권사중에선 대우증권이 가장 먼저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HSA에 대한 구매보증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점을 중시한다. 감사보고서나 사업보고서 등에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으로 현대중공업 경영진에 대한 신뢰상실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삼성증권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투자등급을 낮췄다.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첫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계열분리되더라도 지급보증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떠안게 되는 것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외국계증권사중에서는 다이와증권이 가장 앞서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등급을 내렸다.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의지가 확고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12개월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비중확대의견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