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심재학 만루홈런 '펑'…조계현 첫승 신고

  • 입력 2001년 4월 12일 19시 34분


두산의 이적생 심재학이 데뷔 이후 첫 만루포를 터뜨리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 2월 심정수(현대)와 맞트레이드 된 심재학은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현대와의 더블헤더 1차전 1회 1사 만루에서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 김수경을 상대로 좌월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에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심재학은 두산유니폼을 갈아 입고 17타수 7안타로 타율 0.412에 2홈런, 9타점을 기록, 데뷔 이후 최고의 해를 예고하고 있다.

두산은 심재학외에 나머지 타선도 13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14-6으로 승리했다.

두산의 고참 선발 조계현은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내며 피안타 4개와 사사구5개를 내주며 2실점으로 현대 타선을 막아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년차 조규수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0-2로 승리, 4연승 비상을 계속했다.

시즌 첫승을 완봉으로 신고했던 조규수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내고 홈런 1개를 포함한 피안타 8개, 볼넷 4개로 2실점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삼성은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로 맞선 8회 7안타를 집중시키며 6점을 얻어 10-2로 이겨 3연승했다.

7회에 등판한 삼성의 2년차 투수 배영수는 2⅓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 데뷔 첫승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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