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새들은 어떻게 숨쉬나

  • 입력 2001년 4월 12일 18시 44분


Q: 새들은 어떻게 숨을 쉬나?

A: 새들은 허파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공기주머니를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고 핏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낸다. 새의 호흡기는 대단히 효율적이어서 허파가 새의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체적의 2%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새의 몸 속에서 산소는 신체 기관에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공기가 허파를 통해서만 들락날락하는 포유류와 달리, 새들은 몸 속에서 공기가 튜브와 주머니 모양의 기관들을 따라 흐른다. 우선 입 뒤쪽을 통해 공기가 끊임없이 몸 속으로 들어와서 후두와 기관(氣管)으로 가는 것이 첫 단계이다. 이어 공기는 한 쌍의 튜브 모양의 기관을 따라 곧장 허파와 공기주머니, 그리고 속이 빈 뼈로 전달된다. 한편 이산화탄소처럼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기체들은 공기주머니에서 출발해 허파를 통과한 다음 또 다른 공기주머니들을 지나 기관을 거쳐 마침내 몸 밖으로 나간다.

(http://www.nytimes.com/2001/02/27/science/27QNA.html)<연국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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