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터넷]취업정보 사이트도 전문화 시대

  • 입력 2001년 4월 10일 18시 56분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분화하고 있다.

종전의 백화점식 종합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건설건축 보건의료 언론방송 병역특례 아르바이트 등 특정 직업이나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

특화취업시장을 공략하는 이들 사이트는 PC통신에서 기반을 다진 취업전문 정보제공업체들이 많아 관련업계 구인 정보를 쉽게 체크할 수 있고 정보의 질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PC통신 분야별 취업정보 1위업체인 컴테크컨설팅은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건설인들을 위한 취업정보 사이트 ‘워커(www.worker.co.kr)’를 3월초 열었다. 워커는 건설 건축 설비 엔지니어링 토목 조경 인테리어 등 건설관련 업계의 최신 채용정보를 매일 100∼150건씩 제공한다.

인포맨의 메드잡뉴스닷컴(www.medjobnews.com)은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는 물론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치기공사 방사선사 치위생사를 비롯해 조산사 의무기록사 한약사 영양사 등 보건의료 전 분야에 대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나우누리, 천리안, 유니텔에 ‘취업가이드(JOBTV)’를 제공하는 아이피월드도 신문 잡지 출판 방송 연예 등 매스컴 전문 취업 정보를 다루는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이라는 사이트를 열었다.

이밖에 링크정보의 노아미(www.noarmy.co.kr)는 병역특례업체들의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소리넷커뮤니케이션(대표 김종성)의 이랜스(www.elance.co.kr)는 프리랜서 전문 취업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주요 PC통신들도 인터넷 포털에 종합취업정보와 별도로 ‘분야별 채용정보몰’을 만드는 추세다. 천리안은 천리안리쿠르팅센터(job.chollian.net)를, 나우콤은 나우누리 잡크래프트(www.jobcraft.net)를, 하이텔은 하이텔취업센터(job.hitel.net)를 별도로 개설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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